▲송도테마파크 조감도. (사진=부영그룹)
인천시는 지난달 229일 부영그룹의 송도 도심형 복합테마파크 사업을 조건부 승인했다. 연수구 동춘동 911 일원 49만9575㎡ 터에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부영그룹의 사업계획을 수용하는 대신 기본계획·실시설계·각종 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2017년 12월까지 완료해야 최종 사업승인을 내주기로 한 것.
앞서 부영그룹은 2019년 개장을 목표로 7200억원을 들여 도시의 숲, 해양 어드벤처, 인천의 역사·문화거리 등을 테마로 한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테마파크 부지를 포함해 옥련동·동춘동 등 옛 송도유원지 일대 25필지 92만6000㎡를 3150억원에 매입했다.
또한 테마파크 옆 53만8600㎡ 부지에는 아파트 건성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부영그룹이 아파트 건설에 주력하고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소홀히 할 가능성에 대비 테마파크 사업 완공 3개월 전에는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 아파트 착공·분양을 하지 못하도록 인가조건을 내걸었다.
부영그룹은 “옛 송도의 추억과 문화를 되살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테마파크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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