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19일 향토어종 뱀장어 5400마리를 방류한다.
시는 이날 태백시장, 시의회 의장 및 의원, 지역주민을 비롯한 인근 초등학교 학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1시 30분 장성 비와야 폭포 앞에서 내수면 수역의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우량종묘 방류 행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국내산 뱀장어는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로부터 질병 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받은 약 10cm가량 크기의 건강한 종묘로 내수면 어족 자원 확충은 물론 점차 사라져 가는 토산 어종 육성과 자연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뱀장어 방류 행사에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참여시켜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시냇물에 자신이 방류한 고기가 살고 있다는 자부심과 자연을 가꾸는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수산자원 증강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해 장성 비와야 폭포 앞에서 뱀장어 3840마리를 시험 방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