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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와 메롱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무엇이 느껴지나요?

갤러리그림손, 아이와 자연 모습 통해 행복 이야기하는 룩하 작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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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6.07.18 16:35:09

▲룩하, '여비 좀…'. 캔버스에 아크릴릭, 75 x 78cm. 2016.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화면 위에서 놀고 있다. 머리 위에 새나 소라, 물고기 모양의 탈을 쓰고 있는가 하면 날개를 단 개구리와 서로 메롱 하는 듯한 포즈를 취한 아이도 있다. 아이들의 모습엔 순수함이 가득 묻어나는데, 그 와중 느껴지는 고요한 분위기가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서울 인사동의 갤러리그림손이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담는 룩하 작가의 개인전을 20~26일 연다.


초현실주의적 표현을 지극히 지향하는 작가의 작품은 몽환적이고 사유적이며 환상적인 세계를 보여준다. 화려한 색감의 반복적 패턴과 문양이 특징이다. 특히 아이들과 어우러진 자연물은 현실적 조형성과 상상적 조형성을 결합해 동화적 이야기를 끌어낸다.


▲룩하, '기다림'. 캔버스에 아크릴릭, 122 x 148cm. 2016.

공기, 물, 바람, 빛, 동식물과 사이사이 보이는 산수는 동양적 이상향을 내포하는 것 같다. 갤러리그림손 측은 "아이들은 자연과도 이야기를 나누며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듯 보인다"며 "아이가 곧 자연의 일부분이 되는 표현이 화면에 펼쳐진다. 아이의 순수함과 자연의 순수함이 일치함을 작가는 작품 이미지를 통해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쁜 일상 속 살아가는 어른들은 구름 한 점의 소중함도 잊고 바쁘게 살아가곤 한다. 그와는 달리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자연과 함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가 행복이고 즐거움이다. 단 하나의 사물과도 새로운 세계를 표현하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작가는 포착해 보여준다.


갤러리그림손 측은 "일상의 사물은 아이적 상상과 결합해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이미지를 구현한다"며 "이를 통해 어른들에게 행복의 이치와 순리의 참 뜻이 무엇인지 알려준다"고 밝혔다.


▲룩하, '여비 좀…'. 캔버스에 아크릴릭, 105 x 76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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