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7.17 19:43:24
동방경제포럼에는 중국, 일본, 한국, 인도, 베트남,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싱가포르 방문단을 비롯해 세계경제포럼과 기타 기관들의 대표 등 2400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국내는 물론 외국의 정부 인사와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러시아 정부가 추진중인 극동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개발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사업 참여와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방경제포럼은 극동 경제의 가속화된 발전과 아태지역 국제협력 확장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제경제포럼으로, 극동·시베리아 개발을 집권 3기(2012~2018년) 최대 국정 과제 가운데 하나로 설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뜻에 따라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 겸 극동연방지구 대통령 전권 대표와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극동개발부 장관이 주관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행사 첫날 '투자자들을 위한 가능성'으로 극동 투자 잠재력과 사업조건을 주제로 한 설명과 토론으로 진행된다.
지역 트랜짓, 물류 인프라의 개발을 비롯해 프리모리예-1, 프리모리예-2 국제교통로 조성, 북극해항로와 극동 주요 항구들의 활용 전망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어 도로, 철도, 항공 인프라 신규 시설 조성 계획과 함께 천연자원 채굴, 어업, 에너지, 주택건설, 관광을 주제로 한 별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투자자들을 위한 혜택'을 주제로 극동 경제발전의 신규 정책의 중간 결과 보고와 전망 등 신규 경제구역의 장점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선도개발구역,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입주기업들은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아울러 잠재 투자자를 위해 지역에 도입된 모든 국가지원정책들과 극동 인적자원개발의 가능성에 대한 별도 행사도 마련된다.
'극동의 발전이 아태지역에 가져오는 이익과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한 토론은 러시아 극동의 경쟁력, 외국 투자 러시아 유치, 에너지 및 교통 분야 국제 협력과 관련된 사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주제는 러시아, 중국, 일본, 한국, 몽골을 연결하는 에너지링 구축이 논의될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원탁회의를 통해 각국은 향후 극동에서 추진이 가능한 공동 투자프로젝트들을 논의하게 된다.
비즈니스 원탁회의는 '러시아-중국', '러시아-한국', '러시아-아세안', '러시아-일본 포럼'으로 각각 진행된다.
이 자리를 통해 선도개발구역과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투자의 고수익 조건과 세금 혜택, 인프라 지원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사업계와 정부간 직접적인 대화로 진행되는 전략세션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입법부, 집행부 관계자들과 지역발전의 미래, 특히 투자자들을 위한 산지 개방, 조선업 발전, 북극해 항로의 신규 경제모델 등의 안건을 논의할 수 있다.
아울러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극동지역 및 중국 북동지역 주지사들 포럼, 동방벡터 국민위원회 회의, 러시아-아세안 대학 정상회담, APEC 교육 컨퍼런스, 러중 금융위원회 회의 등 필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016동방경제포럼 비즈니스 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사이트를 참고하거나 동방경제포럼 정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