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7.14 08:49:00
13일 정선군에 따르면 찰옥수수 재배농가와 1만 2000접 이상을 수매계약한 정선농협은 출향단체 및 대도시 유통센터 등과 납품 계약을 맺고 현재 출하를 준비중이다.
정선 찰옥수수는 작목반 단위의 엄격한 관리로 재배되며 신선도 유지를 위해 새벽 4시부터 오전 9시까지 수확하고 있다.
찰옥수수의 맛은 수확 후 처리과정에 따라 달라지는 특성이 있어 당일 수확, 당일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정선찰옥수수는 평균 12.1℃에 이르는 큰 일교차와 총 2199시간의 일조시간의 영향으로 껍질이 얇아 달콤한 맛과 쫀득한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결과 전국 최초로 2007년 지리적표시 제37호로 등록됐다.
정선군은 지난 2007년부터 찰옥수수의 가격안정과 명품화를 위해 해마다 3000~ 5000접을 직거래사업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정선농협 역시 2012년부터 직거래사업을 자체 추진해 지난해 6000접을 수매하는 등 찰옥수수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선군 농업마케팅담당은 "거래처 확보와 소포장재, 수매촉진비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관광캐릭터인 '와와군'을 이용한 자체 포장재를 제작해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정선찰옥수수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선 찰옥수수는 옥수수 차, 옥수수 빵, 범벅, 올챙이 국수, 냉면, 쿠키 등 다양한 식재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