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7.13 19:38:08
13일 현재 속초를 비롯한 고성과 양양 등 일부 지역에서 VR게임 '포켓몬 고'를 즐길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컬렉터들을 중심으로 속초행 러시가 진행중이다. 증강현실(AR)은 현실세계에 가상세계를 더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즉각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포켓몬 GO와 함께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선 시장은 13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인터뷰를 통해 "대단히 환영할 일"이라며 "지금 너무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감주지 못했다.
이는 지난 11일 정부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를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키로 결정한 데 이어 포켓몬 GO로 수많은 컬렉터들이 속초시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연타석 홈런을 날린 셈이다.
이병선 시장은 "포켓몬GO 덕분에 무더위만큼이나 속초가 'HOT'한 도시로, 어제오늘 굉장히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며 " 시속 250km의 고속철도가 놓이는데, 고속철도보다 더 빠르게 '포켓몬 GO'가 속초를 강타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제 속초는 게임과 더불어서 함께 상생발전하는 그런 도시로 거듭날 것 같다"며 "기본적으로 안전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와이파이 무료 지역을 더욱 확대하고 충전이라던가, 모든 서비스를 완벽하게 준비해서 속초가 포켓몬GO와 함께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켓몬 GO는 현실세계에서 가상의 몬스터를 잡으러 다니는 게임으로, 앱을 실행하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현실을 비추면 가상의 몬스터들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