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7.13 15:27:41
한국여성농업인 영월군연합회 회원 20여 명은 집주변 텃밭 등에 한뼘 농장을 마련하고 토마토나 오이 등을 정성스럽게 재배했다.
올해로 이태째를 맞는 한뼘 농장은 태풍이나 한파 등 어려움을 당할 때 기관의 도움을 받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품앗이 기부를 위해 시작됐다.
13일 오전 한국여성농업인 영월군연합회 회원들은 농협영월군지부에서 직접 재배한 토마토, 오이, 고추, 감자, 양파, 호박 등 다양한 농산물이 들어간 꾸러미 소포장 50박스를 법무부 보호관찰소 영월출장소에 전달했다.
영월출장소는 농산물 꾸러미를 지역 내 홀몸노인,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하게 된다.
변명숙 여성농업인 영월군연합회장은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로 지역사회와 함께 책임을 다하기 위한 농촌재능나눔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농업인 영월군연합회는 올 가을에도 한뼘 농장에서 재배한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영월군지부 김만수 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촌 재능나눔운동이 그동안 도시민의 지원 형태에서 이제는 농업인단체가 동참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어려운 지역사회이웃을 돕기 위한 운동이 확산되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