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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화철도] 강원 북부지역 획기적인 발전 기대…④ 지역발전 전망과 과제

철도/항공/해상 복합운송 시스템 구축 지속 추진…지역별 특수성 감안 철도 역세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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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7.11 20:59:51

춘천~속초 철도사업은 춘천에서부터 화천, 양구, 인제, 속초까지 93.9㎞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2조 631억 원의 국가재정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시속 250㎞급 급행열차가 투입될 예정으로, 서울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 15분내 주파가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 북부, 동해 북부권과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강원발전연구원은 '30년 염원의 해결!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정책메모 제558호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조사에는 육동한 강원발전연구원장을 비롯해 김재진 연구위원, 노승만 선임연구위원, 이영주 연구위원이 참여했다. CNB뉴스는 강원발전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정책메모를 4회에 걸쳐 정리·보도한다. (CNB뉴스=유경석기자)


글 싣는 순서


① 개요 및 추진과정
② 사업추진의 의미
③ 기대효과
④ 지역발전 전망과 과제

강원 북부지역 획기적인 발전 예상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완공으로 강원 북부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이 예상된다.


춘천·화천·양구·인제 권역은 접경지역으로 그동안 국토개발의 소외 지역이었으나 2000년 이후 천혜의 관광자원과 지역의 특수성을 살린 지역축제 성공 등으로 국민의 여가 관광지대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의 추진으로 이 지역의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 촉진이 예상된다.


특히 춘천의 레고랜드와 삼악산 로프웨이, 소양 스카이워크 사업에 동해안의 양양국제공항과 속초항의 국제 크루즈선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수도권의 국내 관광객의 유입 증가로 사업 활성화가 예상된다.


화천·양구·인제 권역은 수도권과 1시간 대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의 문화․생태․안보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속초·양양 권역은 서울∼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춘천∼속초 구간)와 2017년 동서고속도로(동홍천∼양양 구간)와 동해고속도로(주문진∼속초 구간)의 교통망 확충으로 양양국제공항의 새로운 위상이 정립될 전망이다. 


동해안 물류 및 관광산업 혁신 기대


아울러 동해선이 연결되면 동해안의 물류 및 관광산업의 혁신이 기대된다.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의 추진은 최근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확대 노력과 속초항의 국제 크루즈 유치와 함께 이 지역의 크루즈-항공-철도 연계형 크루즈 관광개발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양국제공항은 국제선 18개 노선과 국내선 2개 총 20개 노선이 운항될 예정으로, 향후 양양∼광저우, 양양∼심양 정기노선 개설이 하반기에 마무리 될 전망이다.


속초항은 지난 5월 7만 5천 톤급의 이탈리아 선적 코스타 빅토리아 호가 입항했다.


향후 추진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SRX 구상 실현을 위한 철도/항공/해상 복합운송 시스템 구축의 지속적인 추진이 요구된다.


북극해 항로와 대륙철도(TSR,TCR)를 연계한 다양한 국제 물류루트의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수도권과 강원도 동해안을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서울∼속초, 여주∼원주∼강릉 철도)를 조기 추진해 강원도 항만들과 양양국제공항을 연계한 철도/항공/해상 복합 운송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강원도 동서횡단철도 및 항만, 양양국제공항을 연계하고 여기에 북극해 항로/TSR을 비롯해 유럽/북미 지역을 잇는 복합물류루트를 확보하게 된다.


동해선 철도의 남측 미 연결 구간도 조기 추진이 필요하다.


이는 북한, 러시아, 중앙아시아, 유럽지역과 실질적인 교류협력 모델을 성공시키기 위한 것으로, 동해선·경원선·금강산 철도와 대륙횡단철도(TSR,TCR)의 연결을 추진하는 한편 동해선의 포항∼삼척 구간을 조기에 완공해 고성 제진∼삼척 구간을 연결해야 한다.


교통 결절점 배후지역 중심 복합물류기지 건설구상 수립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2017년 완공되는 동해고속도로와 교통결절점이 생성된다. 이에 따라 광역 교통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국가통합물류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른 교통물류 거점 지정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동해선 철도와 양양국제공항을 고려한 복합물류기지 건설 구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 지역별 특수성을 감안한 철도 역세권의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에 대한 사업추진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면 통과 노선 상에 위치한 양구, 인제, 속초 역을 중심으로‘철도 역세권 개발계획’수립이 필요하다.


아울러 동해선 철도와 연결을 통한 설악-금강산 권역을 연계한 관광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향후 동해선 철도가 연결되고, 북한철도와 연결되면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재개, 북한의 국제관광특구, 마식령 스키장과 연계한 남북관광 사업의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남한의 설악권역과 북한의 금강산권역을 연계한 관광개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춘천 레고랜드 개장에 따른 문화산업 중심의 다양한 연계산업의 구조화를 추진해 '東에서 西 '로 새로운 관광흐름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


레고랜드의 OSMU 전략이 추진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영화 산업, 모바일게임산업, 애니메이션 산업, 첨단 하이테크 산업 등 문화산업을 중심으로 융복합화를 통한 신산업분야의 창조가 필요하다.


양양국제공항 및 속초항의 크루즈를 통해 입국한 관광객들이 춘천 레고랜드를 다녀갈 수 있는 새로운 관광흐름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화천·양구·인제 지역은 체류 관광을 유도하는 관광 콘텐츠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


철도가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효과로 수도권 관광객의 지역 내 유입 증가와 동시에 수도권과 속초권의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 내 체류 관광객은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으로 유입되는 관광객들이나 잠재적 관광객들이 각 철도통과지역을 목적지로 인식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류중심 관광콘텐츠의 확충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야간경관 조성, 전통시장의 문화·관광형 시장화, 야시장 확대 등 기존의 자연 경관형 관광 이외에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문화체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특히 각 지역마다 철도중심 개별 관광객들의 활동영역을 확장 시킬 수 있는 관광 인프라와 지역 관광 차별화에 중점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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