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해양수산국은 내년도 해양수산분야 예산 편성 등 재정운영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 부터 시청 제2별관 소회의실에서 '2017년 해양수산국 주민참여예산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이민희 시의원을 비롯해 해양레저, 해양안전, 항만, 수산분야 등에 총 9명의 토론위원이 참가해 해양수산국 소속 3개 부서장의 '2017년 주요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내년도에 중점 추진할 사업이나 시민 관심사업 위주로 자유롭게 토론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을 주재한 양윤호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오늘 토론회는 해양수산국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편성 방향 등을 주민들에게 바르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여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안된 내용은 부서별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하고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2017년 예산편성에 최대한 반영해 우리 시민의 삶이 한 단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손영봉 마산수협조합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어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내년도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되어 어민들의 복지가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이 직접참여․협의해 실현 가능한 예산안을 편성한 후 사업의 우선순위 결정에 주민 스스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참여를 확대하여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