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고령화로 진입하면서 노인들의 건강과 삶의 질향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한의사회가 노인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는 경로당으로 찾아가는 주치의 제도를 운영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11일 성남시한의사회에 따르면 "2016년 경기도 노인복지기금 지원사업에 공모 결과 경로당주치의제 운영 기관으로 선정이 되어 7월부터 12월까지 찾아가는 경로당주치의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 사업은, 증가하는 노인 인구와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들의 건강과 삶의 질 증진이 요구되고 있고, 친목과 여가활동의 장소였던 경로당을 노인 집단 건강강좌 및 개별 상담과 진료를 통해 건강관리의 거점으로 만든다는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따라서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1개 동 10개소 경로당에 월 1~ 2회 씩, 총 5회 방문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사업의 내용으로 노인 건강증진 5대 과제(치매, 중풍, 뇌혈관, 관절, 노인 양생)를 선정해 이에 대한 건강강좌, 검사, 진료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건강증진 5대 과제는 보건복지부 2016년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과 통계청의 노인 질환 및 기능상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선정했다. 또한 이 사업을 효과적으로 계획하고, 진행하기 위해 추진단을 구성하고 7월 추진단회의와 참여 한의사 세미나, 해당 경로당 선정 및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성남시한의사회 김효선 회장은 "지난달 13일에 발의된 노인복지법 개정안에 자치단체-의료기관 업무협약으로 경로당을 방문해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경로당 주치의제도의 법적근거와 예산지원 근거규정이 명시되었는데 이 법안이 통과되어 실제 경로당주치의제가 실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