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7.10 22:34:03
10일 정선군에 따르면 남면 광덕리 차량추락 실종사고 상황을 진두지휘한 전정환 군수는 9일 오후 2시50분 실종사고 상황 종료를 선포했다.
전정환 군수는 이날 사고수습에 참여한 유관기관단체와 자원봉사자,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고인들에 대한 명복을 빌기 위해 묵념했다.
이날 추락사고 현장에 설치된 지휘본부를 방문한 염동열 국회의원(태백·영월·평창·정선·횡성)은 사고발생에 따른 보고 및 대처, 수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각종 재난발생시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일 새벽 2시 59분경 광덕계곡에서 운전자 김모(74) 씨를 비롯해 이모(64. 여) 씨, 권모(73. 여) 씨, 유모(59. 여) 씨가 탄 차량이 계곡으로 추락하며 급류에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강우량은 173.5㎜를 기록했다.
5일 정선군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은 곧바로 상황실을 설치하고 실종자 수색에 들어갔다.
7일 오전 사고발생 지점에서 29㎞ 떨어진 신동읍 제장마을 동강변에서 이모(66. 여)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다음날인 8일 오후 사고발생 지점에서 11㎞ 떨어진 남면 광덕리 운암골 잠수교 50m 하류 지점에서 실종자 김모(74)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어 9일 오전 신동읍 덕천리 나리소 하류와 영월군 영월읍 문산리 문산교 상류에서 권모(73. 여) 씨와 유모(59. 여) 씨의 시신을 각각 수습했다.
실종자 수색은 총 72㎞ 구간에서 3554명의 인력과 472대의 장비가 투입돼 실시됐다.
한편 이모(64. 여) 씨와 김모(74) 씨는 정선장례식장에 안치돼 장례가 진행중이고, 권모(73. 여) 씨와 유모(59. 여) 씨는 정선군립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