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은 8일 한진중공업 남영빌딩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더 철저한 위기의식으로 무장해 자율협약 조기 종결을 최우선 목표 삼아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진중공업은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8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저력이 있다. 위기가 오히려 환골탈태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사 화합 기반 위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각오를 피력했다.
또한 “2조원에 달하는 보유 부동산 매각과 에너지 발전계열사 매각 등을 골자로 한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원만하게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향후 경영과 재무구조 개선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5월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 돌입했다. 이날 임시주총은 지난 5월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의 자율협약 양해각서 후속 조치 등을 결정하는 자리였다.
채권단의 후속 지원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사모 전환사채 발행 등이 안건으로 제출돼 통과됐고 한진중공업은 발행예정 주식 총수를 1억8천만 주에서 3억6천만 주로 변경했다.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MOU) 체결에 따른 채권금융기관의 감면이자 해당액에 대한 출자전환과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현 주가가 액면가(5천원)에 미달함을 고려해 액면 미달 신주도 발행하고 채권금융기관의 무담보 일반채권(RG, 보증, 외국환, 당좌대월등 제외)을 전환사채로 대환하고자 전환가액 액면 미달 전환사채 발행도 결정했다.
이에 한진중공업은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산정된 전환가액과 액면가액 중 낮은 가격으로 전환가액을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