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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구원 "강원 MICE 중심 동계올림픽 붐업…범정부적 협초체계 만들어야"…정책메모 제555호

글로벌 메가이벤트, 사람·물자·서비스·미디어 등 집결 역할…이영주 연구위원 "2017년 강원MICE산업 도약 전환시키는 한 해 돼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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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7.06 16:15:21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업과 MICE. (사진=강원발전연구원)

2017년은 글로벌 메가이벤트인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집결 효과를 강원 MICE산업의 도약으로 전환시키는 한 해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580여 일 앞둔 가운데 강원발전연구원은 '동계올림픽 붐업과 MICE-2017년 강원도 핵심 전략-'을 주제로 정책메모 제555호를 발간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기장과 도로 공사가 올림픽 개최 전까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각 주체들마다 올림픽을 통해 남겨야 할 유산, 즉 레거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폭시켜 나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 행사가 진행되는 상황과 다를 바 없는 2017년의 강원도 핵심 전략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2017년의 단순하지만 중요한 과제는 최대한 많은 내국인들로 하여금 강원도를 바라보고 모이게 하는 올림픽 붐업이다.


올림픽과 같은 글로벌 메가이벤트는 근본적으로 사람과 물자, 서비스, 미디어 등을 집결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MICE의 운영 원리와 맥을 같이 한다.


▲2014 MICE 회의(meeting) 분야의 시설유형별 개최 현황. (자료=강원발전연구원)

MICE는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의 머리 글자를 딴 용어로, 여수 세계엑스포 같은 초대형 박람회를 개최하는 일부터 국가 정상회의와 각종 국제회의 개최, 상품·지식·정보 등 교류 모임 유치, 각종 이벤트 및 전시회 개최 등을 포함한다.


2017년은 올림픽의 이러한 집결 효과를 강원 MICE산업의 도약으로 전환시키는 한 해가 돼야 한다.


즉 2017년은 강원도에 있어 각종 서비스산업의 융복합 결정체라 할 수 있는 MICE를 통해 올림픽의 낙수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도내 비개최도시들의 올림픽 참여 동기를 유발시키고 그 역할을 확대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올림픽 붐업을 MICE와 함께 실현하는 2017년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실험이 필요하다.


평창군은 동계올림픽 개최지로서 특수성을 인정받아 2015년 1월 군 지역으로는 국내 최초로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됐다.


하지만 평창은 지정 이후 활동력이 다소 저하된 상황으로 그 존재감을 확대시키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의 MICE 경쟁력을 2017년 올림픽 붐업과 연관시켜 최대한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체적인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대형학회나 기업들이 원하는 맞춤형 MICE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


또 국내 주요 기관들이 매년 주최하는 상징적인 국가 규모의 회의나 정부 주최 각종 관계관의 회의장소로도 강원도가 채택될 수 있는 전략적 홍보가 중요하다.


아울러 대대적으로 수학여행단을 유치해 올림픽 투어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성도 크다.


강원발전연구원 이영주 연구위원은 "동계스포츠 관련 각종 회의와 행사가 운영되는 상황을 사전에 파악해 스포츠 MICE 브랜드를 창출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며 "가장 시급한 과제는 강원 MICE가 중심이 돼 동계올림픽 붐업 실현을 위한 체계적이고 치밀한 유치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범정부적 관점에서 빠른 시일 내에 협조체계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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