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7.13 09:54:08
야생생물자원의 총괄 관리기관인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코엑스 컨퍼런스 남 327호에서 제10회 국립생물자원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 공동연구의 중요성-생물자원 발굴부터 산업화까지'를 주제로, 다양한 생물자원 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동향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제환경 변화와 미래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생물자원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발굴·확보한 생물소재를 국내 산업계와 학계에 지원하고 있다.
생물자원은 미래의 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의 핵심소재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으로, 유용자원 확보와 활용에 대한 국가 간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행사는 첫날 바이오산업과 생물소재를 주제로 국립생물자원관 오경희 과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이존환 상무, 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본부장, 서울대 약학대학 오원근 교수, 국립생물자원관 이병윤 과장,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안온경 팀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회승 센터장, 국립생물자원관 여주홍 과장이 각각 주제발표한다.
이틀째인 오는 12일 전통지식 생물자원의 활용과 해외 생물다양성 연구와 국제협력을 주제로한 발표가 이어진다.
오전 세션은 전통지식 생물자원의 활용을 주제로 국립생물자원관 김진한 과장이 좌장을 맡고 한림대 김영동 교수, 베트남 달랏대학교 Nguyen Duc Hoa 총장, 경북대 권오석 교수, 필리핀 Nathaniel Bantayan UPLB 마킬링산림생태계센터장이 주제발표한다.
오후 세션은 해외 생물다양성 연구와 국제협력을 주제로 서울대 이우신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립생물자원관 강재신 연구원, Chheng Kimsun 캄보디아 산림청장, Runzhi Zhang 중국 동물연구소 교수, Simon Mduma 탄자니아 TAWIRI 센터장, Ohn Lwin 미얀마 산림청 과장, Mahmud Yussof 부르나이 생물다양성 연구혁신센터장이 주제발표한다.
강원도는 지난 2014년 9월 평창 알펜시아에서 '지구촌 생물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를 개최, 생물다양성에 대한 깊은 관심을 전 세계에 알렸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나고야의정서의 발효로 국내 바이오산업계는 해외 생물소재 활용이 조심스러워지고 이는 연구개발과 투자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생물자원부국의 정부기관, 국내 바이오산업계와 학계가 만나 바이오산업과 생물소재, 전통지식 생물자원의 활용, 해외 생물다양성 연구와 국제협력에 관한 폭넓은 논의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0회 국립생물자원관 국제심포지엄 참가 등록은 5일까지로, 등록신청서 작성 후 사무국으로로 이메일 송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