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7.04 11:46:40
김치제조 전문기업인 (주)한성식품이 정선 예미농공단지에 생산공장을 신축한다. 정선군은 한성식품을 기반으로 6차산업의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4일 정선군에 따르면 오는 5일 오후 3시 정선군청에서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와 전정환 정선군수, 김한수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
한성식품은 오는 2018년까지 정선 예미농공단지에 28억 원을 투자해 생산공장 신축을 완료하고 1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정선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적극 수매하는 등 지역과 상생발전을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한성식품은 1986년 6월 법인을 설립하고 30여년간 김치만을 제조·개발해 온 김치 전문기업이다. 현재 김치 제조와 관련한 100여개의 상표등록과 24개의 특허출원, 국내외 12개국에서 각종 인증서를 획득했다.
현재 경기 부천시, 충남 서산시, 충북 진천군에 김치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정선군은 오는 2018년까지 국비 포함 총 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어 한성식품에 종합안내센터, 공동물류창고, 체험·전시·판매 할 수 있는 6차산업관을 건립한다.
이를 통해 고랭지채소를 기반으로 한 6차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6억 원을 확보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침체돼 있던 정선지역의 기업유치가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기업의 조기정착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범위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