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7.04 08:37:54
재단법인 정선아리랑문화재단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정선아리랑 보존·홍보 및 국제문화교류를 위해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정선읍 및 남면, 여량면 일원에서 2016 유네스코 정선아리랑 국제워크캠프를 연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국제워크캠프에는 국내 참가자 20명과 멕시코,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9개국 참가자 22명 등 총 10개국 44명의 청소년이 참가한다.
국제워크캠프는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인 정선 여량면 정선아리랑전수관을 거점으로 지역사회의 필요(Local needs)에 대응해 노동활동, 국제교육·교류 및 환경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좀처럼 발길이 닿지 않는 폐로를 등산로나 둘레길 형태로 꾸미는 '폐도로 재활용'을 주제로 한 아리랑 길 꾸미기 행사를 갖는다.
또 오는 7일 정선중 학생 등 200여명과 함께 정선아리랑 가사에 담긴 꽃벼루재 길 약 10km 구간에서 물길따라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최종천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정선아리랑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한국전통의 유전자를 세계로 퍼트리는 역할을 함께 담당할 것"이라며 "유네스코와 정선아리랑의 협력관계를 곤고하게 해 유네스코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국제 행사 및 교류 행사를 정선으로 가져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네스코 국제워크캠프는 1964년 청년문제 연구 및 청년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각 회원국에 권고해 탄생했으며, 1966년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개최되는 국제교류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