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6.30 08:35:56
측백나무와 편백나무로 울타리를 만드는 축산농가들이 늘고 있다.
29일 홍천군에 따르면 축산농장 주변에 울타리 조성용으로 측백·편백나무 식재가 늘면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홍천군은 2015년 2380만 원을 들여 측백·편백나무를 23농가에 무상 공급했다.
또 올해 3276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편백나무 5678본을 39농가에 공급해 친환경울타리를 조성했다.
편백나무의 경우 성장은 물론 월동에 문제가 없어 향후 생육상황을 면밀히 관찰한 후 식재를 확대할 방침이다.
친환경울타리 조성사업으로 축산농가의 쾌적한 사육환경조성은 물론 다량의 피톤치드로 악취를 예방하고 해충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겨울철 북서풍을 막아주고 태풍이나 폭염 등 각종 자연재해 예방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울타리설치가 축산업허가제의 의무규정인 상황으로, 편백나무 식재로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됐다.
향후 묘목구입 신청 등 친환경울타리 조성사업은 명품한우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일동 명품한우담당은 "친환경 울타리 조성으로 꿈에 그린 전원도시를 실현하는데 축산농가도 함께 동참해 살기 좋은 홍천을 만드는데 앞장 설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