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현장행정의 강화를 위해 '담소 나누는 날', '논두렁 간담회'를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담소 나누는 날은 6급 담당 이상 공무원들과 지역내 373개 반을 자매결연 및 행정멘토로 지정해 월2회 이상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제도다.
현재 건의사항 211건을 접수해 41건을 처리했다. 나머지 136건은 진행 중이다.
접수된 건의사항은 즉시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복합민원은 담당부서와 협조해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처리결과는 대상자에게 직접 알리도록 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논두렁 간담회는 7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그룹을 지정한 후 현안사항 처리방안 등에 대한 미션을 부여하고 현장여론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이다.
논두렁 간담회는 분기별로 시행하고 대상을 6급, 신규공무원 등으로 그룹을 나눠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현장행정 정책을 통해 주민의 욕구와 현실에 맞는 행정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무실에만 앉아서 하는 탁상행정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주민들의 소리를 알 수 없다"고 지적하고 "매일 오후 시간에는 실과소장을 비롯해 많은 직원들이 담당분야 업무추진을 위해 현장으로 나가 군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