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국악단이 무더운 한여름을 맞아 시원하고 청량감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의 각국 전통악기 연주자들을 초청해 이색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28일 성남시립국악단에 따르면 "다음달 17일 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만석의 지휘와 함께 아시아 전통악기 연주자들과 성남시립국악단이 특별 기획 연주회를 기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음악 성남으로 오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연은 오후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청소년들에게 교육적인 프로그램과 남녀노소 누구나 힐링을 가져보는 공연으로 기대를 주고 있다.
조현기 국악단무장은 "우리 국악의 풍부한 감성과 예술은 힐링하기에 충분한 음악"이라고 말하고 "여기에 아시아의 전통악기와 우리 국악이 함께 연주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않은 일이기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좋은 시간을 가지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국악 관현악 '실크로드의 노래'를 시작으로 25현 가야금 협주곡으로 가야금 문양숙 씨가 '소나무'를 연주하게 된다. 베트남 단보우협주곡 '회상'은 단보우/ 레화이 푸엉 씨가, 우주베키스탄 깃잭크 협주곡 '기류'는 깃잭크 / 아크말 투르수노브, 중국연변 '풍전산곡 風傳山曲' 퉁소/최민 등으로 공연한다. (CNB=오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