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장류기반사업을 6차산업화로 확대 추진한다. 콩을 원료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여 마을기업 등 30여 개소를 육성할 계획이다.
영월군에 따르면 장류기반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6차산업화 시스템 후보군으로 선정됐다.
장류사업은 마을기업에서 생산한 메주 등 생산품을 영월농협에서 홍보와 판매를 전담하는 것으로, 농가 수익창출에 역점을 두는 사업구조로 농협과 농업인이 상생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영월농협은 중동면 직동리 두무동영농조합과 화원리 소미원영농조합등에 연간 900여 가마의 콩을 위탁 생산중이다.
마을법인에서 생산된 콩은 영월농협 가공공장에 활용하고 잔여량은 시중에 판매하고 있다.
영월군은 그간 추진한 성과를 기반으로 콩을 이용한 장류기반사업을 6차산업화 시스템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마을기업과 영농조합법인이 참여토록 하고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마을에서 메주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콩 수매가격은 80㎏ 1가마 당 32만 원으로, 메주가공시 1가마당 수수료로 농가에 17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농가에서 메주를 직접 가공시 가마당 49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영월지역은 현재 연간 1600여톤의 콩을 생산하고 있다.
이중 6% 가량 메주 등 가공에 이용되고, 나머지 원료콩은 일반 시중에서 판매된다.
영월군 관계자는 "6차산업화 시스템사업을 통해 콩을 원료로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마을기업 등 메주를 생산할 수 있는 마을기업 또는 법인 30여 개소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6차산업화 시스템 후보군에 선정된 영월군에 전담 사무관과 사업을 컨설팅하는 FD(family doctor)를 배치한다. 또 강원도 역시 지역 FD 배치하고 6차산업화 시스템사업이 정착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