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6.28 08:35:53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7일 오후 평창주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현장 중심 업무체제에 돌입했다.
조직위는 앞으로 평창 주사무소를 기반으로 현재 강릉에 위치하고 있는 숙박국과 수송교통국, 정보통신국의 강릉사무소와, 스마트워크센터 기능의 소규모 서울사무소로 운영된다.
개소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강원도와 개최도시,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에게는 중앙정부와 강원도, 조직위와 평창, 정선, 강릉 주민 모두가 하나가 돼 세계사에 길이 남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만들어야 하는 목표가 있다"며 "오늘 개소식을 계기로 조직위원회도 강원주민이 된 만큼 앞으로 강원도를 비롯한 개최도시,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좀 더 자주 만나고, 소통하면서 대안을 만들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재원 체육정책실장이 대신한 축사를 통해 "이제는 조직위와 강원도가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소통해 편리한 수송체계 구축 등 세부 서비스체계를 완성해야 한다"며 "정부도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인 만큼 평창올림픽을 통해 세계인들이 우리의 흥과 멋을 즐기고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은 조직위원회의 평창시대가 막을 올리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저를 비롯한 5만 군민들은 앞으로 조직위가 보여줄 열정을 열심히 응원하고 지원하는 것은 물론 호스트 시티(Host City)로써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행사에 이어 참석자들은 주사무소 현관으로 이동, 테이프커팅과 현판 제막식, 기념촬영, 시설관람 등의 식후 행사를 끝으로 주사무소 개소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주사무소는 총 157억 원이 투자돼 연면적 1만 408㎡에 지상 3층 철골모듈러 방식으로 신축됐으며, 700명이 근무할 수 있는 사무공간과 회의실, 종합상황실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