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동해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주말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튜브가 조류에 밀려 해상에 표류 중인 해수욕객을 잇따라 구조했다.
동해해경은 지난 26일 오후 4시 40분경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 장호해변에서 친구들과 물놀이 중 튜브가 조류에 밀려 해변으로부터 약 100m 떠내려간 표류자 조모 씨(25세)를 임원안전센터 순찰요원 2명이 입수해 긴급구조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경 삼척시 교동 삼척해변에서 박모 씨(26세), 권모 씨(23세. 여)를 구조했다.
이들은 친구와 함께 물놀이 중 튜브가 조류에 밀려 해변으로부터 약 40m 떠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척소방 구조대원이 입수해 구조로프를 튜브에 건 후 해변에서 삼척소방 및 삼척안전센터 순찰요원들이 구조로프를 당겨 합동으로 구조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 개장 전 물놀이객 사고예방 활동을 하고 있지만 물놀이객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피서객들은 기상이 좋지 않은 날이나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곳에서는 물놀이를 삼가해야 하며 사고 발생시 122나 119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