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6.27 08:52:51
강원도는 정동진 차이나 드림시티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정동진 차이나 드림시티 조성사업의 동계올림픽 특구 실시계획을 위한 관련 인·허가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24일 정동진 관광휴양지구의 올림픽특구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다.
이에 따라 내달 중 시공사 선정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시설공사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017년말까지 완공하면 시험운영을 거쳐 2018년 1월에 개장할 계획이다.
정동진 차이나 드림시티 조성사업은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산119-1번지 일원 50만㎡의 부지에 특급호텔, 휴양콘도미니엄 948실과 힐링숲 등 복합관광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15년 10월 올림픽 특구사업 시행자로 지정받은 중국계 외국인 투자기업인 샹차오홀딩스㈜가 4873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도는 2015년 1월 인허가 TF팀을 구성했으며 같은 해 10월 올림픽특구로 지정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지원했다.
특히 중앙도시계획위원회, 환경영향평가, 사전재해영향성검토, 건축위원회, 도 도시계획위원회 등 심의·협의 과정에서 도가 주도적으로 관련부서의 협의를 추진했다.
그 결과 2015년 11월 특구실시계획 승인신청 이후 약 7개월만에 모든 인·허가를 완료했다.
또 정동진 차이나 드림시티 지구는 2016년 2월 법무부로부터 부동산 투자이민제 지역으로 지정받았다.
도 관계자는 "정동진 차이나 드림시티 조성사업 추진으로 도내에 고품격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조성돼 올림픽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수요를 수용하고 2018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관광기반시설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와 함께 1조 12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400여 명의 고용효과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