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27일 오전 10시 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강원상품권(Gang Won)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강원상품권 유통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자원의 역내 순환촉진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강원상품권 위·수탁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상품권이 효율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긴밀한 지원체제를 유지하고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또 강원상품권 사용의 편의를 위해 전산관리시스템 구축과 판매·환전·보관 등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한다.

아울러 강원상품권 발행을 계기로 강원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도는 오는 7월부터 가맹점을 모집하고 9월중 상품권 유통을 집중 점검한 뒤 10월부터 상품권 유통을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가맹점 확보를 위해 신청양식을 간소화하고 온라인 시스템 도입으로 등록 시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또 주민생활과 밀접한 업소를 중심으로 우선 확보한 후 점차 모든 업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7월부터 도·시군(읍면사무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접수·등록을 받는 등 대주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상품권의 발행형태는 5000원권, 1만원권, 5만원권 3종이다.

올 하반기에는 30억 원 규모로 시범운영하는 등 제도 정착에 집중하고 내년부터 200억 원 이상 규모로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오원종 도 경제진흥국장은 "지역자금이 수도권 등으로 실시간 유출되는 것을 최소화 하고 지역자원의 선순환을 통해서 자립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지역통화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