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6.22 08:50:06
강릉을 중심으로 3D프린팅 핵심역량이 확산되고 있다. 3D 프린팅은 AI(인공지능), 드론 등과 함께 제조업 혁신과 미래기술 혁명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21일 가톨릭관동대학교와 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 등에 따르면 (사)한국3D프린팅서비스협회가 최근 강릉에 본부를 두고 출범한 데 이어 제1회 창의메이커스 필드를 개최하는 등 3D프린팅 연구자와 제조업체간 깊이 있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3D프린팅서비스협회에는 3D프린터 제조분야의 선두권인 스트라타시스를 비롯해 3D시스템즈, 티모스, CEP Tech 등 국내외 전문 제조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3D프린팅서비스협회는 가톨릭관동대 창업지원단·4D프린팅융합연구센터,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 연세대 전자공학과, 제주한라대 3D융합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지역본부 등이 참여하는 창의메이커스 필드를 정례화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지역본부와 가톨릭관동대는 금속소재를 활용한 의료분야의 3D프린터 활용방안을 공동으로 추진중이다.
또 의료분야의 3D프린터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릉=3D프린팅 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가톨릭관동대 창업지원단은 도내 (예비)창업자들의 시제품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도내 비즈쿨 고교를 대상으로 창업생태계확산을 위한 3D프린팅 이동교실을 운영한다.
오는 22일 홍천 서석고를 시작으로 8월말까지 일반인에 이어 고교생까지 확대된다.
특히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강릉에서 전국 중고생을 대상으로 3D프린터(모델링)을 활용한 체험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소년 창의융합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되는 이 과정에는 세계적인 청소년 리더십단체인 호비재단이 참여한다.
안영배 3D프린팅서비스협회장은 "3D프린팅서비스협회가 창립하면서 강릉지역의 3D프린팅 기술개발과 교육역량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특히 미래창조과학부가 경기와 대구 등 전국 8개 권역별로 구축한 3D프린팅 지역센터인 K-ICT를 강원도에 유치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된 만큼 산학관연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3D프린팅서비스협회는 오는 23일 3D스캔 데이터를 활용해 1:1 맞춤형 구두를 제작하는 All About Wear와 강릉전파관리소 등 산학관연 기관이 참여하는 'ICT와 융합된 3D프린팅 산업 저변확대 및 인력양성 취·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