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201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부채비율이 당초 32.04%에서 18.67%로 낮출 수 있게 돼 재정위기 단체에서 완전히 탈피하게 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 규모가 기금 포함 783억원이 증가한 3894억원으로 제215회 태백시의회 본회의서 최종 의결 확정돼 20일 현재 채무액이 997억원에서 270억원을 추가 상환함으로써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당초 32.04%에서 18.67%로 낮아지게 돼 재정위기 단체 지정 기준인 25% 기준보다 크게 낮아져 재정위기 단체에서 완전히 탈피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7월 31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재정위기 주의 단체로 지정된 후 11개월여만에 재정위기 주의 단체에서 완전하게 탈피하게 됐다.
이와 같은 성과는 태백시가 재정 건전화 계획을 세워 공유재산의 매각을 통한 채무 상환 계획에 따라 옛)KBS부지 매각 137억원과 풍력단지 매각 대금 133억원으로 채무상환 재원을 마련했으며 태백관광개발공사의 회생 계획에 따른 매각으로 담보권 변제금 248억원을 추가 재원으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지방교부세 72억, 순세계잉여금 78억원 등 추가 재원이 확보돼 추경예산 규모가 크게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태백시의 지방재정자립도는 34.2%로 당초예산 22.3%보다 11.9%가 증가해 당초예산 기준 도내 평균 22.4%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 예산 편성은 공유재산 매각을 통한 재정위기 극복과 건설 공사 확대를 통한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구 증가 기틀 마련은 물론 미래지향적인 발전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