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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제2의 국가 허브공항 짓자는 것"

"철도와 항만, 항공이 결합하는 트라이포트(Tri-Port)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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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6.06.20 16:35:25

▲20일 서병수 부산시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가덕 신공항' 입지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20일 서병수 부산시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공항 입지 선정에 정치논리와 이해득실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날 서병수 부산시장은 "인구 5천만·국민소득 3만불,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의 경쟁력을 지탱하고, 하나뿐인 인천공항을 보완할 제2의 국가 허브공항을 짓자는 것이다" 며 "정치논리와 이해득실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고 설명했다.


이어 서병수 시장은 "정치적 흥정과 지역안배의 명분이 끼어들 일도, 유치 경쟁을 벌일 일도 아니다" 며 "그동안 김해공항을 존치하고, 활주로 1본의 가덕 신공항과 대구·경북이 필요로 하는 지역공항을 건설하자는 '상생방안' 을 줄기차게 말했다" 고 토로했다.


또, 서 시장은 "당초 정부 추산 건설비용 12조원 가운데 6조원을 가덕신공항에 투입하고, 나머지를 대구 군공항 이전과 대경권 공항 건설에 투입하자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민자를 유치하고, 부산시민이 직접 나서서 부담을 분담할 수 있다" 며 "국가 재정을 효율적으로 쓰면서, '대구․경북과 부산, 울산, 경남이 모두 살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고 강조했다.


한편, 서 시장은 "'높은 산봉우리도 잘 피하면 문제없다' 는 항공학적 검토의 적용 여부, '첩첩산중 공항' 을 검토하면서도 고정 장애물이 개별평가 항목에서 빠진 점에 대해 저와 부산시민은 강력하게 정부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어떤 명쾌한 대답도 들을 수가 없었다" 며 "김해공항 이용객 포화와 불안전성, 소음 문제를 해결하자고 시작한 신공항이다. 그래서 한결 같은 입지요건이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 이었다. '돗대산 트라우마' 를 쉽게 지울 수 없는 부산시민들에게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이기도 하다" 고 호소했다.


아울러 서 시장은 "부산시민들은 '우리 공항 우리가 이전하겠다는데, 무슨 말들이 그리 많냐' 고들 한다. 이 아우성이 바로 부산시민들의 솔직한 심정이고, 마지막 자존심이다" 며 "수만 명의 시민들이 촛불로써 염원하고,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다. '주면 고맙고, 안주면 서운할 뿐인' 선물이 아닌 20년 묵은 숙원이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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