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6.06.16 19:17:41
▲(사진=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평택시 무봉산청소년수련원에서 도내 장애인 가족 500여명과 함께 2차례 걸쳐 장애인가족 대상으로 2016년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장애인가족스포츠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힐링과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해 장애인 가족 간 유대관계 강화 및 체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했다.
프로그램으로는 뉴 스포츠체험(6종목), 재능기부공연, 음악회 합동공연, 가족과 함께 뛰는 가족화합운동회, 천체관측, 야외 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을 즐기며 가족 간 화합과 체육활동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또한 평택의 SM클럽봉사단에서 장애인가족 500여명 참가자 모두에게 무상으로 중식을 현장에서 조리해 제공해 줌으로써 훈훈한 나눔의 정을 이어갔으며 도의회 음악동호회와 경기팝스앙상블과 함께 음악 재능기부를 통한 작은 사랑의 콘서트가 진행됐다.
특히 공연 말미에 이르면서 장애가족들은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들면서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줬다.
한 장애가족은 “아이가 태어나서 이렇게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은 오늘 처음 본 것 같다”며 “도의원들이 공연을 한다기에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공연을 보고 나니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정기열 회장은 “올 해 사건사고로 도민들의 마음에 아픔이 가득했는데 음악을 통해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음악동호회도 도민들을 위해 이런 재능기부 활동을 활발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진 경기도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가족캠프에서 가족구성원들 간의 소통을 통해 가족에 대한 깊은 이해를 증진시켜 건강한 가정환경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장호철 사무처장은 “이 곳에서 가족들이 함께 소통하는 즐거움을 깨닫고 서로 친밀감을 느끼고 돌아가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장애인 가족스포츠캠프는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및 장애인 사회통합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