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6.16 08:58:10
도시장군수협은 3년 연속, 인구 3만 명 학생수 3000명 미만의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 내용이 포함된 이 계획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강원도가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에도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의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공교육에 전력을 다해 왔다"고 강조하고 "소규모 학교 통폐합, 도시로 인구 유출 등으로 어려운 농어촌 교육환경이 이번 교육부 정책으로 더욱 열악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해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지역사회의 통합과 발전의 뿌리이며 미래인 농어촌 지역의 교육환경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지방교육의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명목과 인구수 만의 경제논리를 교육정책의 기조로 소규모 교육지원청을 통폐합하려는 무책임한 정책에 반대한다"고 밝히고 정책을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정주의식 상실과 지역공동체를 해체해 지방자치 기반을 무너뜨리는 정부 교육정책의 재검토, 농어촌지역의 교육환경을 황폐화시키고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기본권을 무시하는 소규모 학교와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 정책의 폐지, 화천, 양구, 고성지역 교육지원청 통폐합 정책의 중단을 재검토 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