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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콜드체인-허브, 287명 직접 고용 1310억 원 생산증대…동해자유무역지역 특화

산업통상자원부, 14일 콜드체인-허브 공청회 통해 밝혀…이달중 기재부 예산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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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6.15 18:47:35

▲콜드체인-허브 구축 조감도. (자료=강원경제인연합회)

동해자유무역지역에 콜드체인-허브 구축시 287명의 직접 고용과 1310억 원의 생산증대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해자유무역지역의 특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단법인 강원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4일 오후 동해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북평산업단지 동해자유무역지역 내에 콜드체인(Cold Chain)-허브를 구축하는 사업 설명회 및 공청회를 열었다.


콜드체인(Cold Chain)은 농수산물 등 온도에 민감한 상품의 생산, 보관, 유통판매, 소비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저온 유통시스템으로, 야채, 수산물, 육류, 과일, 유제품, 냉동식품, 의약품 등에 도입돼 운영중이다.


이날 공청회는 기획재정부가 이달중 콜드체인-허브 구축사업을 예산심의할 예정이어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콜드체인-허브 구축은 지방비 매칭 국비지원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국비 294억 원, 도비 63억 원, 시비 63억 원 총 420억원이 투자된다.


시설은 동해자유무역지역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 5205㎡ 규모로 냉동·냉장창고 1개동과 가공시설 2곳, 물류자동화 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동해자유무역지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콜드체인-허브는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는 게 산업통상자원부의 입장이다.


냉동‧냉장창고를 조성해 콜드체인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수출 증진과 고용 창출 등 동해자유무역지역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2015년 발표한 자유무역지역 콜드체인허브 구축 및 연계방안 연구에 따르면 식품 가공기업을 10개사 유치시 287명의 직접적인 고용과 약 1310억원의 생산 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냉장‧냉동창고 1개 동을 계획규모로 운영시 25명의 직접적인 고용과 36억 원의 생산, 22억 원의 부가가치가 유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동해항의 확장과 연계해 중계가공무역의 발달을 촉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경우 연간 하역은 현재 2170만 2000톤에서 오는 2020년 4107만 5000톤으로 늘고, 연간 접안 역시 현재 16척에서 오는 2020년 23척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기술이전, 집적화 등을 통해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에 대한 콜드체인 물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시장선점의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특히 동해자유무역지역을 콜드체인 집적지로 특화하기 위해 고도화된 종합 물류시설의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콜드체인-허브 배치도. (자료=강원경제인연합회)


현재 동해자유무역지역은 후발 자유무역지역으로 기반시설, 협력기업 등 제조생태계가 형성되지 않아 성과가 저조한 실정이다.


다만 동해는 러시아 연해주, 일본 서해안, 중국 동북 3성과 무역거점 창구로 성장이 가능한 환동해권의 중심에 위치해 사업 추진에 적합한 이점이 있다.


또 동해항은 러시아와 일본선적의 벌크․컨테이너항으로 발전하고 있어 중계가공무역의 적지로 부상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에 따라 동해자유무역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 명태, 연어, 대게(홍게) 등 러시아 수산물을 일괄 수입해 저장·가공·유통하는 콜드체인-허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콜드체인-허브 구축을 위한 투자유치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콜드체인-허브 유치에 앞장서고 있는 강원경제인연합회는 수산 무역, 물류 및 유통업, 수산 가공 제조업 등 20개사 이상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최근 자유무역지역 인근 북평산업단지 등 수산업체 22개사와 입주의향이 있는 일본기업 간 공동투자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또 지난해 12월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 입주희망기업인 ㈜미가래(국내&러시아)와 50000만 달러 규모의 합작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아울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러‧일‧중 기업체 유치를 추진중이다.


전억찬 강원경제인연합회장은 "속초, 양양, 강릉, 동해 등 광범위한 수산 가공업체가 상주하고 북한, 러시아, 중국 동북3성 등 인접국 내 풍부한 수산자원을 활용한 수산물 분야 물류‧유통의 콜드체인 허브 구축 최적지"라며 "동해자유무역지역을 수산가공 수출 및 원자재 유통 허브로 특화해 동해안권 지역경기활성화와 고용창출 및 민간기업의 수익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자유무역지역은 436억 원의 국비를 들여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 24만 8000㎡규모의 부지를 조성하고 표준공장 2개동 1만 1000㎡와 관리청사 건축 등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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