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6.15 15:36:43
강원지역 모든 벽지학교의 단독 관사에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된다. 또 경찰서와 연계한 SOS 비상벨이 설치된다.
15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 수립한 머물고 싶은 관사 개선 5개년 계획을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관사 정책으로 보완해 추진한다.
도서벽지의 단독 관사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이 실시한 단독 관사 261동에 대한 안전시설 실태조사 결과 자동 시건장치 설치 관사 10.8%(27동), 방범창 설치 15.3%(38동), CCTV 설치 11.7%(29동)로 안전시설 보완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벽지학교 관사 중 연립이나 아파트 관사를 제외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7억 3000만 원을 긴급 지원해 벽지학교 모든 단독 관사에 자동 잠금장치, 방범창, CCTV, 무인경비시스템, 경찰서와 연계한 SOS 비상벨 등을 설치키로 했다.
또 새로 지을 벽지학교 관사는 거점지역 중심으로 단지화하고 노후 관사를 보수할 때는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시설 개선을 강화할 방침이다.
엄준열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평상시 유관기관과 연락체계를 긴밀히 유지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안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교직원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