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 머리염색 비용을 52만원을 청구한 A미용실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 경찰서가 추가 피해 의심 사례 10여 건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확인된 4건 이외에 의심사례를 추가로 확보한 것이다. 추가로 확인된 피해 의심 사례 중에는 수십만원대의 고액 요금을 청구한 경우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A미용실의 신용카드 결제 내역을 중점 조사 중이다. 또한 A미용실이 카드 외에 현금으로 고액 요금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제보도 받고 있다.
만약 A미용실 원장의 과다 청구가 상습적인 것으로 밝혀진다면 사기죄로 처벌 받을 가능성이 크다.
A미용실 원장은 지난달 26일 뇌병변 1급인 이모씨를 대상으로 머리염색을 해주고 52만원을 청구해 논란을 빚었다. 이씨는 장애인 단체의 도움을 받아 A미용실 원장을 경찰에 고발했으며 특히 장애인, 탈북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을 부당요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