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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가 아름다운' 춘천 삼천동, 중국인 투자자 마음 흔든다…14일 투자유치 설명

평창 알펜시아에서 중국CEO 등 150여명 대상…춘천시, 헬로키티아일랜드 등 연계 키즈랜드 유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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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6.13 14:45:08

▲춘천시 가족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구상. (자료=춘천시청)

춘천시가 중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나선다.


13일 춘천시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중국 CEO 130여 명과 언론인 20여 명 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천동 일원 부지를 대상으로 키즈랜드 관련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설명회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FEEZ) 망상지구와 알펜시아, 춘천지역 등 관광산업 분야 투자유치를 위해 강원도가 마련한 행사다.


춘천시는 이날 삼천동 관광호텔과 헬로키티아일랜드, 의암호로프웨이과 연계한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을 중심으로 키즈랜드 시설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투자유치설명회에는 오명규 시 관광개발과장, 이철호 관광투자유치담당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옛 사이클경기장 공터 일대 1만 3000㎡ 부지가 대상으로, 토지비 200억 원을 포함해 1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대부분 시유지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의암호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관광자원화하는 가족체류형 관광도시 사업을 추진중이다.


삼천동 관광개발은 중도에 조성되는 글로벌 테마파인크 레고랜드와 서면을 중심으로 한 장난감 체험시설인 토이스튜이오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이클경기장 부지에는 세계적인 캐릭터인 헬로키티 아일랜드가 조성된다. 지난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헬로키티 아일랜드는 역사관, 전시관, 체험관, 캐릭터공원 등을 갖추게 되며, 올해 착공해 오는 2018년 1월 개장 예정이다.


승마장 부지에는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20층, 객실 350실 규모로 건립되는 삼천동 관광호텔은 올해 사업자 선정과 MOU체결을 마치고 오는 2018년 준공될 예정이다.


삼악산과 삼천동을 잇는 삼악산로프웨이 사업도 본격화된다. 현재 기본노선 및 운행방식을 확정짓고, 세부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달중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민자유치를 거쳐 오는 2019년 완공 예정이다.


시는 의암호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관광벨트로 춘천의 관광을 당일관광에서 가족체류형 관광지로 변화시켜 춘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철호 시 관광투자유치담당은 "중국인 기업인 등에게 춘천의 지리적 위치와 관광인프라, 관광정책 등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며 "삼천동 일원에 어린이관련 관광시설이 조성될 경우 시민들은 멀리 다른 지역까지 나가서 휴가를 즐기지 않고 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관광시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CEO 등으로 구성된 투자유치설명회 방문단은 오는 14일 투자유치설명회에 이어 15일 알펜시아 트룬 골프장과 용평골프클럽에서 열리는 골프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춘천 옥광산을 현장답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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