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주말이면 동해안으로 가는 차량들이 도로에 줄지어 달리고 있다.
하지만 즐겁게 떠나는 여행에 생각지도 못한 불행이 닥칠 수도 있다. 그것은 바로 '교통사고'라는 복병이다.
해마다 휴가철이면 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사고가 빈번하다. 길이 막히고 운전거리도 평소보다 길어지며, 무더운 날씨로 인한 졸음운전도 부쩍 늘어나게 된다. 또 이에 못지않게 신호위반, 과속, 안전운전 불이행, 안전거리 미 확보 등이 교통사고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운전자의 부주의와 장거리 여행 시 차량 점검 및 정비를 제대고 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러한 교통사고로 인한 결과는 매우 다양하다. 가벼운 접촉사고부터 사망사고까지 사고 유형도 매우 다양하다.
특히 운전 중 졸음이 올 경우 휴게소 등에서 잠시 눈을 붙인 후 다시 운전하거나 탑승객 중 운전이 가능한 사람과 교대로 운전을 해야 한다.
운전자가 잠시 눈을 붙일 때 보통 도로 옆 갓길, 졸음쉼터, 휴게소 등을 많이 이용한다. 이때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옆 갓길에 차를 정차하고 쉬는 것은 피해야 하며 졸음쉼터보다는 휴게소를 이용하고 휴게소를 이용할 시 휴게소 입구보다는 출구에 주차해 놓고 쉬는 것이 안전하다.
졸음운전뿐만이 아닌 신호위반, 과속, 안전운전 불이행 등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도 경찰이나 순찰차 또는 단속카메라가 있을 때만 잠시 지키는 운전습관이 아닌 항상 도로교통법규를 잘 준수하는 운전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운전습관이 나뿐만이 아닌 다른 사람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끝으로 장거리 여행을 할 경우 운행 전에 브레이크, 와이퍼, 타이어공기압 등 자동차 상태 점검 등을 통해 이상 유무를 미리 확인하고 정비한 후 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 친구, 애인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나는 즐거운 여행길, 그리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 '나부터 교통법규를 잘 지키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여행을 떠나자.
인제署 남면파출소 순경 최원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