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6.10 09:54:07
주한러시아 대사가 오는 11일 동해시를 방문하고 스포츠, 문화, 경제분야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10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심규언 동해시장의 제안으로 알렉산더 안드레예비츠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 내외는 이날 동해시를 방문하고 DBS국제크루즈훼리 활성화와 수산물 교역확대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다.
이날 오는 9월 동해시에서 개최예정인 제2회 국제삼보연맹회장배 국제삼보대회의 성공개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오가는 DBS국제크루즈훼리의 활성화 등 러시아 도시와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개최예정인 환동해권 거점도시회의, 2017 GTI 국제무역박람회,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콜드체인 건립계획을 통한 수산물 교역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눌 계획이다.
티모닌 대사 내외는 이날 환영간담회에 이어 동해항을 방문해 DBS국제크루즈훼리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항내 시설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어 동해자유무역지역과 무릉건강숲, 삼화사, 논골담길과 전망대,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등을 둘러보게 된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러시아 극동지역과 상호발전을 비롯해 연해주지역의 목재·수산물·광물에 대한 동해항을 이용한 수출입 활동,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강원도 대륙철도 연계 및 동해시-러시아-일본 항로에 대한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상생하는 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알렉산더 안드레예비츠 티모닌 대사는 1952년생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오랫동안 근무하는 등 러시아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