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6.09 16:10:07
문 전 대표는 이날 "신공항은 지역균형발전과 동남권 주민의 편의, 그리고 이 지역의 미래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참여정부 때부터 추진됐다"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가 연이어서 공약했던 사안으로 더는 표류해서는 안 된다. 이제는 입지가 선정돼 현 정부 임기 중에 반드시 착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입지선정 절차와 관련해 “부산시민은 입지선정 절차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되고 있느냐에 대해 걱정하고 분노하고 있다. 심지어 친박의 핵심이라고 알려진 서병수 부산시장마저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며 “정부는 이런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야 한다”고 투명하게 공개하라고도 촉구했다.
그리고 문 전 대표는 “일방적으로 평가 절차가 진행된다면 부산시민은 그 결과를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부산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용역 결과 불복 움직임에 동조하면서 ”새롭게 마련되는 국제공항은 김해공항의 대체 공항으로 추진된 것으로 안전하고 소음피해 없이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추가 확장할 수 있는 그런 입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덕도 신공항 유치는 문 전 대표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건 바 있으며, 특히 지난 총선 유세과정에서도 여러 차례에 걸쳐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경제적으로만 판단한다면 당연히 공정한 입지선정이 가능하고 부산시민이 바라는 그런 신공항을 만들 수 있다. 국회의원 5명만 뽑아준다면 대통령 임기 중 신공항 착공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같은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