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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3일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시연…영상그룹통화 등 특화

올림픽 경기장 폭발·화재 발생 설정…음성, 문자,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서비스 적용 재난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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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6.03 17:44:00

▲재난안전통신망 개념도. (자료=국민안전처)

2018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에 재난 발생 시 음성, 문자,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서비스가 가동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민안전처는 3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스타디움에서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 검증을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시연회를 가졌다.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시범사업은 평창, 강릉, 정선 동계올림픽지역을 대상으로 기지국을 설치하고 단말기를 보급해 시범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 결과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전국에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시연은 동계올림픽 기간 중 올림픽 경기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다.


영상그룹통화 등 재난안전통신망 특화기능을 선보인 이날 행사는 재난 발생 시 음성, 문자,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서비스가 가능한 재난안전통신망이 적용됐다.


재난 발생 시 자원봉사자가 신고하면 다수의 재난대응기관에 동시에 상황이 전파돼 재난대응체계로 전환된다.


곧 이어 대형화재로 확산 시 영상그룹통화와 회의 통화기능을 통해 멀티미디어 현장정보를 공유하고 유관기관이 통합한 상황 작전회의가 열린다.


경기장 구조물이 붕괴되면 지역선택 호출 기능과 단말기위치확인, 비상통화기능으로 유관기관 합동 수색작전과 함께 부상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즉시 구조를 요청한다.


만약 통신장애이 발생할 경우 이동중계차가 재난안전통신망 운영센터와 협력해 통신 장애를 복구한다.


이날 시연에는 지방자치단체, 소방, 경찰 등 주요 필수 이용기관이 참여해 실제 재난상황 시나리오에 따라 재난안전통신망의 성능과 기능을 시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시연회에 이어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강원도, 미래부‧국방부, 군‧경‧소방 등 재난안전통신망 이용기관, 사업자, 기술위원회,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종합시연 결과를 반영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해 보다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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