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사과를 생산해 시장 확보에 나선다.
1일 영월군에 따르면 소비자의 과일 소비 패턴이 대과에서 중·소과로 변화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품질의 중·소형 사과 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의 소비자 선호형 고품질 중·소과 생산시범사업을 유치하고 올해부터 3년간 사업비 3억 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선호형 고품질 중·소과 생산 사업은 사과를 인위적으로 크게 키우지 않고 품종 고유의 특성대로 재배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맞춤형 과일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군은 올해 사업대상 11농가를 선정하고 사과원 8.3㏊에서 50여톤의 고품질 중·소과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과 과수원에 서리피해 방지시설로 방상팬 4대를 설치했고, 과실 결실율 향상을 위한 수정벌과 인공수분용 꽃가루, 인공수분기, 노린재트랩 등을 지원했다.
또 과실 품질향상을 위한 부직포를 수확기 전 1.7㏊에 설치할 계획이다.
민부기 농업기술센터 과수특작담당은 "영월사과의 우수성을 전국의 소비자에게 다시 한번 인정받는 기회로 삼겠다"며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사과재배 신기술을 보급하고 고품질의 중·소과 생산 확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