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지역의 땅값이 배후령터널 개통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양구군에 따르면 관내 9만455필지의 토지에 대해 지난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4.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013년 3.82%, 2014년 5.6%, 지난해 3.4% 상승한데 이어 최근 몇 년 꾸준히 땅값이 오르고 있다.
양구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양구시외버스터미널 앞 상가로 ㎡당 136만원으로 평가됐다. 또 가장 싼 곳은 양구읍 월명리의 임야로 ㎡당 89원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와 같이 양구지역 땅값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지난 2012년 배후령터널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그동안 부족했던 택지가 상리송청택지지구 조성으로 2개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토지 거래가 활발해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편 군은 토지 소유자의 의견 청취와 양구군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31일 결정 공시하며 이날 결정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군청 및 읍·면 민원실에서 직접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 등은 오는 6월30일까지 이의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양구군은 군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그 처리결과를 오는 7월28일까지 이의신청인에게 통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