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원도에 따르면 2016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5월 31일자로 결정·공시한다.
올해 결정‧공시 대상필지는 토지분할 등 사유로 전년도 253만9000 필지 대비 1만2000 필지가 늘어나 255만 1000 필지에 달한다. 이는 전국 대비 7.89%다.
도내 255만 774필지 중 사유지가 167만 2186 필지(65.56%)로 가장 많았고, 국‧공유지 84만 7411필지(33.22%), 표준지 3만 1177(1.22%) 순으로 조사됐다.
도내 지역별로는 삼척(8.11%), 홍천(6.01%), 강릉(5.72%), 횡성(5.51%), 원주(5.11%) 순으로 높았다.
또 춘천(4.98%), 평창(4.83%)은 비슷한 수준의 변동률을 보였다.
다만 양구(4.56%), 인제(4.53%), 영월(4.42%), 양양(4.41%), 화천(3.80%), 고성(3.63%), 속초(3.56%), 동해(2.47%), 철원(2.38%), 태백(1.55%) 순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삼척시(8.11%)는 LNG생산기지 준공과 함께 종합발전단지․종합리조트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땅값 상승을 이끌었고, 홍천군(6.01%)은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개설, 주택단지 및 펜션 개발 증가의 영향을 분석된다.
강릉시(5.72%)는 동계올림픽 관련 개발사업, 복선전철 건설사업, 유천지구 개발의 영향으로 읽힌다.
반면 기존 공시지가의 높은 실거래가 반영률에 따른 현실화 조치로 태백시(1.55%)는 도내에서 가장 낮은 공시지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전반적인 농촌경기 침체로 농경지 상승률이 저하된 철원군(2.38%), 상당지역 개발이 완료돼 소규모 도시계획사업만 진행되는 동해시(2.47%), 중심상권 내 실거래가 반영률이 높은 속초시(3.56%), 금강산 육로관광 중단에 따라 지역경기가 위축된 고성군(3.63%)은 낮은 지가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공시지가 중 가장 비싼 땅은 춘천시 조양동 50-13번지 명동입구 상가부지로 ㎡당 1112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가장 싼 땅은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 산95(임야)로 ㎡당 140원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시되는 개별지가는 오는 31일부터 시군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강원도 홈페이지 토지정보 배너에 연동된 강원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한편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또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공직자 재산등록 등 약 61종의 행정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