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5.30 12:05:40
내달부터 춘천지역 사회복지 안전망이 더욱 촘촘해질 전망이다.
30일 춘천시에 따르면 우편 집배원, 신문 배달원, 야쿠르트 아줌마 등 방문 서비스 직종 종사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찾는 일에 동참한다.
시는 이달 중 가정 방문 서비스 업종 인력이 참여하는 '春1000인 家家호호 스마일 지킴이'를 구성하고 내달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春1000인 家家호호 스마일 지킴이는 매일 또는 매월 가정을 방문하는 신문·야쿠르트·우편배달원과 수도·전기검침원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자체 복지 인력으로 위기상황에 놓인 이웃을 제 때 찾아내는 것에 한계가 있어 민간참여를 유도해 사회복지 안전망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시 사회복지 안전망은 1차 읍면동 사회복지봉사단 582명, 2차 읍면동 복지이통장 679명, 3차 수도검침원과 우편배달원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될 春1000인 家家호호 스마일지킴이를 포함하면 공공 및 민간 도우미는 226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역 내 취약계층은 4만 670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마일지킴이는 공적급여를 지원받지 못하는 있는 소외가구, 창고, 공원, 비닐하우스, 폐가 등에서 거주하는 가구, 노인, 장애인, 한부모, 다문화가정, 자살징후가 보이는 가구를 신고하게 된다.
신고를 받은 읍면동 주민센터는 기초수급자 맞춤형 복지급여, 긴급복지, 차상위긴급복지, 사회복지봉사단 복지사각지대 지원, 긴급생활용품 지원, 통합사례관리에 나선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 3월 춘천도시공사 수도검침원, 4월 춘천우체국 우편배달원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사회복지봉사단 활동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