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5.30 10:54:00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한림성심대학교가 주관한 2016년 제2회 NCS SONG FESTIVAL이 28일 오후 한림성심대 관광레저센터에서 열렸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는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능력중심채용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국정과제로, 스펙이나 학벌 중심이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는 능력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강원예선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원주공업고등학교 동악베어스를 비롯해 한림성심대학교 라온제나, 27사단 이기자부대 등 17개 팀 280여 명이 참가했다.
희망리본은 이날 강원예선에서 보다 효과적인 직업교육을 위해 도입된 직무능력표준의 취지를 취업준비생의 입장에서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콩트로 풀어내며 최우수상의 수상했다.
희망리본은 오는 9월 8일 삼육보건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강원예선에서 송호대 간호과 나이팅게일의 후예 팀과 한림성심대 간호과 Butterfly 팀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27사단 이기자부대 팀과 7사단 진격의 아이들 팀, 다문화어린이합창단 달보드레 팀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원주공고 동악베어스 팀의 역동적인 애크러배틱 액션과 공중을 부양하는 스턴트 치어리딩 쇼를 곁곁들인 댄스와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7사단 칠성부대 칠성 JYP 팀의 절도 있는 댄스 등 수준높은 기량으로 참가자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다문화어린이합창단 달보드레 팀과 성림초등학교 이주경 학생(5년)을 비롯해 중장년층으로 구성된 한림성심대 오징어 팀 등 다양한 연령층이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우형식 한림성심대 총장은 축사에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는 학벌, 간판이 아니라 능력"이라며 "NCS체제로 직업교육 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NCS의 궁극적 지향점인 능력중심 사회로 전환이 될 것이고 무엇인가 잘 할 수 있는 능력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필요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2회 NCS SONG FESTIVAL에는 박동언 강원경영자총협회장, 이중훈 한국표준협회 강원지역 본부장, 김록환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장, 우형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이기평 송호대학교 총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사회는 NCS 홍보대사로 위촉된 진주걸스가 맡았다. 춘천 출신인 진주걸스는 '좋아좋아' 등 트롯 장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자매 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