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가소득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도내 농가소득은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4위에서 1단계 올라섰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농가경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강원도 농가소득은 3967만 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346만 원이 증가한 것이다.
전국 평균 농가소득은 3721만 원으로, 도내 농가소득보다 245만 원이 낮았다.
도별 농가소득은 제주도가 4381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 4102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북과 충북은 3822만 원, 3658만 원으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도내 농가소득이 증가된 주 요인은 과수, 인삼 등 고소득 주력작목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과 함께 농식품수출 확대, 농업경영안정 추진 등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공적․사적보조금 증가에 따른 이전소득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농가부채는 전년대비 192만 원이 줄어든 1992만 원으로 조사됐다.
어재영 도 농정국장은 "앞으로 농가소득 2배가 되는 날까지 농업 생산성 향상, 농산물 수급안정, 농업·축산업 경영비 절감, 농산물 직거래 확대 등 농업소득 증가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더불어 농촌관광 유치 확대 및 6차산업화를 통한 농외소득 향상 기반을 구축하는 등 농가소득 향상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