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5.23 10:38:33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EFEZ)은 23일 망상지구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망상지구 개발은 6.39㎢(193만평) 면적에 오는 2024년까지 1조 1700억 원이 투자되는 국제도시 조성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던디360 동해개발(주)가 지난해 7월부터 계획수립에 착수, 이날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마스터플랜은 도시 개발방향, 도시형태 등 기본 골격을 정하고 향후 도시의 큰 방향을 설정하는 기본계획이다.
망상리조트시티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창조, 다양한 상업·유통시설, 스포츠 레저, 역사·문화공간, 각종 국제회의, 힐링·휴양 등 차별화된 컨셉으로 차세대 국제 관광 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마스터플랜은 동해안이 보유한 관광자원의 특징을 살린 공간 디자인 컨셉으로 7개 지역으로 구분했다.
1지구는 망상리조트시티 핵심구역으로, 해변을 포함한 상업, 주거, 문화, 휴양공간을 갖춘 자족적 복합 도시기능이 가능한 복합용도지구로 조성된다.
2지구인 해변지역은 아쿠아공원, 캠핑 클럽, 스포츠 홀, 가족 비치리조트 등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비치 휴양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하계 휴가철 편중성 극복을 위한 컨셉으로 상징적인 랜드마크 건축물이 들어선다.
3지구는 높은 지형의 자연 환경에 맞게 실버세대의 커뮤니티와 건강을 핵심 테마로 헬스케어+여가문화를 접목시킨 의료·휴양 공간으로 조성된다.
4지구는 망상해변과 지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뷰(view)포인트 지역으로, 자연 친화형 기능 중심의 럭셔리주택과 부속시설인 케이블카, 트레킹 코스 등을 연계하는 공간이 들어선다.
5지구는 평야지역(Lowlands)로 쾌적한 전원생활의 정취와 여유로움을 삶을 설계하는 베이비 부머의 욕구를 반영한 주거단지와 호텔·리조트, 역사․문화 체험, PGA 챔피언십 골프 코스로 명품 휴양 골프 레저 공간으로 조성된다.
6지구인 숲 휴양지(Forest Retreat)는 쾌적한 웰빙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자연친화적 주거·숙박단지와 산악 레저·여가 공간으로 글램핑장, 클럽, 야외공연 등을 주요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7지구인 알파인 파크는 망상리조트 시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휴식센터와 청정 자연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캠핑, 썰매장, 산악자전거 트레킹 등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공개된 마스터 플랜은 오는 6~7월 보완·보정 작업을 거쳐 실시계획 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동수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향후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 정부승인 등 행정절차가 약 1년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국제 도시 개발에 필요한 자금조달은 도와 개발사업시행자, 분야별 투자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망상리조트시티사업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