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6.05.23 08:34:42
양구군과 국제 우호교류 도시인 러시아 이르쿠츠크 주의 알혼시 청소년교류단이 양구를 방문한다.
군은 중학생 8명과 교사 2명, 국제관계 자문위원, 영화감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된 알혼시 청소년교류단이 23~30일 7박8일 일정으로 양구를 방문해 문화 교류 및 현장체험 학습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알혼시 청소년교류단 양구 방문은 알혼시 청소년들이 양구군 청소년들과의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상호 우의를 증진하고 친선을 도모하고 한국의 문화와 풍습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국제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자질을 향상시키는데 양구군이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교류단 도착 첫 날인 23일 양구교육장과 양구중 교장, 양구여중 교장 등과의 환영 접견을 마련하고 만찬회를 열어 이들을 환영할 계획이다.
알혼시 교류단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양측 청소년들의 문화 교류 일환으로 양구여중을 방문해 학교급식을 한국 학생들과 함께 먹고 사물놀이 교실에 참여해 체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 요리 교실에서 직접 요리를 배우며 만들어 보고 농가에서 현장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박수근미술관과 국토정중앙천문대, 백자박물관, 두타연, 선사박물관, 근현대사박물관, DMZ야생동물생태관, 펀치볼 안보관광지(제4땅굴, 을지전망대), 한반도섬 등 양구지역의 주요 문화시설들을 견학하고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들은 출국 전날인 29일에는 용인 한국민속촌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와 생활 모습 등을 보고 체험하며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알혼시는 세계 최대의 담수호인 바이칼 호에 있는 도시로 멋진 풍경과 잘 보존된 자연생태환경으로 유명하고 사계절의 별을 모두 관찰할 수 있는 별자리 관측의 명소로 천문학자들과 세계의 많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도시다.
한편 양구군은 지난 2014년 8월25일 알혼시와 우호적인 미래와 상생 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양구 곰취축제에 알혼시 대표단이 방문하는 등 상호 우호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