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정치권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다. 개원이 되기도 전에 정계개편 혹은 내년도 대선 관련해 이렇게 저렇게 얘기가 많이 돌아 국민에게 매우 좋지 않은 인상을 준다"며 "정치권 모두가 냉정한 판단을 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정치적 여건을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표는 이날 정부와 여야 3당간 제1차 민생경제 현안 점검회의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 "최근 구조조정이란 얘기가 나온 다음 정부가 아직도 구조조정에 대한 구체적 안을 내놓지 않는 상황에서 종전과 마찬가지로 해운업계 자금난 해소, 적자를 메워주는 식의 구조조정을 해서는 우리 산업의 근본적 체질 향상이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과거 같은 방식을 탈피하고 보다 근본적 대책을 강구,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경각심을 갖고 건전한 기업을 운영하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국방부의 이공계 병역특례 단계적 폐지 방침에 대해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등에서 반대의견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방부가 이런 이야기를 발설하기 전 부처 간에 충분한 협의 결과를 얻었으면 이런 혼란을 야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방부 방침과 달리 대통령도 이공계 과학자 육성과 관련해 특혜를 주는 듯한 발언을 하고 계시는데, 조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