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할머니는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은 저금통에 매일 1000원씩 모아 온 돈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떳떳한 딸이 되고 싶어 기탁하게 됐다 "며 "소중하고 뜻 깊은 일에 쓰이길 바란다 "고 말했다. 특히 김영미 할머니는 20년 동안 친정어머니를 모시며 효를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진 효녀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젊어서 남편과 헤어져 슬하에 자식도 없이 혼자 어렵게 생활해 온 김영미 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하신데도 불구하고 시청을 직접 방문해 전 재산에 가까운 돈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마음 한편이 찡하다 "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