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5.19 11:44:17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6~1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3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지지율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6%p 하락한 33.9%, ’부정평가‘는 1.0%p 오른 62.1%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은 여권의 집토끼 계층인 대전·충청 지역의 중도보수층에서 주로 나타났으며, 이에 리얼미터 관계자는 "새누리당의 전국위 파행 소식과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논란으로 17일 1.5%포인트 하락했다가 18일 0.4%포인트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전국위원회 파행으로 인한 친박과 비박의 갈등으로 서울과 대전·충청, 광주·전라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인데 힘입은 더불어민주당이 1.9%p 상승한 29.6%로1위를 탈환했으며 새누리당은 29.5%를 기록하며 2위로 주저앉았다.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으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당은 전주대비 1.1%p 상승한 21.2%로 오른 반면 정의당은 2.4%p 하락한 6%를 기록했으며, 기타 정당이 0.6%p 오른 2.8%, 무당층이 0.9%p 감소한 10.9%로 집계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광주 방문 관련 보도에도 불구하고 영남과 호남에서 지지율이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더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전주 대비 1.9%p 하락했지만 23.8%로 1위를 지켜냈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상임대표는 전주대비 1.2%p 상승한 18.7%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3%p 내린 10.6%로 상승세를 마감했으나 3위 자리를 지켰고, 최근 호남을 방문해 “뒤로 숨지 않겠다”며 대권 의지를 엿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2.2%p 오른 7.9%로 4위로 상승했다.
그리고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0.1%p 오른 6.8%를 기록했지만 5위로 한 계단 하락했고,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0.2%p 오른 4.5%로 뒤를 이었으며, 김부겸 당선인이 3.4%, 이재명 성남시장이 3.1%, 남경필 지사가 2.9%, 안희정 지사가 2.8%, 나경원 의원이 2.3%, 홍준표 경남지사가 2.1%, 원희룡 제주지사가 2.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9.1%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16~18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5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6.8%, ARS 4.4%로 전체 5.1%(총 통화 29,892명 중 1,518명 응답 완료)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