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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묻지마 살인' 강남역 10번 출구 추모현장 홀로 찾아 애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뒤 상경해 방문…“슬프고 미안합니다” 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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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5.19 10:19:42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8일 오후 7시경 강남역 10번 출구에 마련된, 전날의 ‘묻지마 살인' 추모 현장을 수행원도 없이 혼자서 방문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사진=트위터 캡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8일 오후 7시경 수행원도 없이 나홀로 강남역 10번 출구에 마련된, 전날 오전 1시경 일어난 '묻지마 살인' 피해 여성의 추모 현장을 방문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5·18 민주국립묘지에서 열린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서울로 올라와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잇따르고 있는 강남역 10번 출구에 들러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한 트위터리안이 이날 오후 7시 10분경 "현재 강남역 10번 출구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님이 주위에 보좌관도 없이 혼자 저렇게 계시네요. 많은 분들이 꽃과 함께 포스트잇을 쓰고 계시다"는 글과 함께 문 전 대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는 바람에 알려졌다.

 

문 전 대표 역시 추모 현장 방문 후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역 10번 출구 벽면은 포스트잇으로 가득했습니다. 슬프고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피해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히면서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라고 추모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의 애도 메시지를 인용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8일 오후 7시경 강남역 10번 출구에 마련된 전날 일어난 ‘묻지마 살인' 피해여성의 추모현장을 수행원도 없이 혼자서 방문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사진=문재인 전 대표 트위터 캡쳐>

이 사건은 지난 17일 오전 1시 서울 강남역 인근 한 건물 화장실에서 직장인인 20대 여성이 30대 남성의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으로, 범인은 A씨와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평소 여성들에게 무시받아 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피해 여성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으며, 더불어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국화꽃과 포스트잇 쪽지들이 가득한 상태다.

 

이와 관련 문 전 대표의 한 측근은 CNB와의 통화에서 문 전 대표께서 광주에서 이 사건에 대한 뉴스를 보시고 추모에 동참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주위에 알리지 않은 채 수행원도 없이 혼자 강남역을 방문해 약 30분 정도 머물면서 추모객들과도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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