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5.17 20:10:48
최재욱 강원 농식품·벤처창업지원특화센터장은 17일 오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내 강원 농식품 벤처·창업지원특화센터 개소식에서 "심층 창업상담으로 기술과 자금, 판로 등 농식품 관계기관과 연계해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원을 비롯한 경기, 서울, 인천 중부권 농식품 창업희망자와 청년창업가, 귀농귀촌 창업자 등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중부권 농식품 벤처·창업지원특화센터가 개소했다.
강원특화센터는 지난해 첫 출범한 전남특화센터에 이어 두 번째 개소한 것으로, 다음주 충청·영남권을 담당할 경북특화센터가 개소할 예정이다.
그간 분산 운영되던 농업분야 창업지원기관 간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기술, 자금, 판로지원 등이 추진된다.
최재욱 강원특화센터장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창업 플랫폼으로 아마추어에서 시작해 프로 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역량을 키우고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라며 "농식품벤처창업의 성장엔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누구나 쉽게 벤처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상, 기후 등 빅데이터와 농식품 관련 검색 트렌드, 크라우드 소싱 기반 창업 등을 특화할 것"이라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을 강조했다.
이날 강원 농식품·벤처창업지원특화센터 개소식에는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박흥규 강원도농업기술원장, 육동한 강원발전연구원장, 이철수 강원테크노파크원장,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비롯해 농식품업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유관기관간 협력을 기반으로 고품질 벤처·창업 서비스를 제공해 돈 버는 농업, 잘사는 농촌을 구현할 것"이라며 "빅데이터와 ICT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업으로 상상하지 못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 차장은 "국내 벤처기업이 가장 많은 지역인 강원, 경기, 서울, 인천을 관할하고 있어 농업과 벤처가 연계해 많은 성과를 기대한다"며 "농식품 벤처 기업 또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지원을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라이프 스타일이 에코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갈수록 가치가 커질 것"이라며 "창농지원과 함께, 농업과 농촌의 삶의 모델을 비즈니스 모델로 인식하고 이를 토대로 라이프 스타일과 경제 스타일을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 농식품벤처·창업지원특화센터는 농촌현장 창업보육과 함께 기술가치 평가업체 발굴, 크라우드 펀딩 업체 발굴, 창업콘테스트, 지원사업 설명회 및 상담회 개최, 판매장 등 유통 연계, 창업지원 매뉴얼 발간, 성공사례집 발간 등을 실시하게 된다.